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6월 11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최종 26인 엔트리가 확정된 만큼, 감독 선임 배경부터 포지션별 선수 구성, 조별리그 일정까지 핵심 정보를 한 자리에 정리했습니다.
홍명보 감독 — 선임 배경과 현재
2023년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황선홍과 김도훈을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이후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는 한국이 지난 4년간 감독 교체와 팀 내분 등을 겪으며 흔들렸다고 지적하며, 팀 결속이 이번 대회 성적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굴곡 있는 여정을 거쳤지만 홍명보 감독은 예선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현재 국내 코치진과 포르투갈 출신 전문 코치진이 함께 구성된 형태로 전술·분석·골키퍼·피지컬 분야를 나누어 본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6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
홍명보 감독은 5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6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포지션별 전체 명단입니다.
골키퍼(3명)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 송범근
수비수(10명)
- 김문환(대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박진섭(저장),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기혁(강원),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이한범(미트윌란), 조유민(샤르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미드필더(10명)
- 김진규(전북),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울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공격수(3명)
- 손흥민(LA 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이번 명단의 주요 특징
이번 스쿼드는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다인 15명의 유럽파가 발탁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국군체육부대 출신 선수가 포함되지 않은 스쿼드로 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이름은 이기혁입니다. 강원 FC 소속의 이기혁은 26세로,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으며 센터백·풀백·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입니다.
부상으로 발탁 여부가 불확실했던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도 결국 명단에 합류했습니다.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의 옌스 카스트로프는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윙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A조 편성과 조별리그 일정
대한민국은 A조에 배정됐으며, 상대는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체코입니다. FIFA 랭킹 기준으로 한국(25위)은 체코·남아공보다 순위상 앞서고, 멕시코는 개최국 자격으로 A조 최강 후보입니다.
한국의 첫 경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 11시에 체코와 맞붙습니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약 1,571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현지 적응 없이는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은 해외 원정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회는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 결승으로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