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모두의 카드)가 하나로 합쳐진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2026년 7월 1일 출시됩니다. 두 제도가 병존하면서 시민 혼란과 행정 낭비가 지적돼 온 만큼, 이번 통합이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정리합니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국토교통부의 교통비 환급 서비스 K패스(모두의 카드)를 하나로 합친 통합 교통카드 서비스입니다. 비슷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두 제도를 통합해 시민 혼란을 줄이고 행정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됩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출시일: 2026년 7월 1일
- 운영 주체: 서울시(60%) + 정부(40%) 공동 부담
- 기준 금액: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 6만 2,000원
- 월 이용금액이 6만 2,000원 미만이면 환급형 자동 적용(이용금액의 20% 기본 환급)
- 월 이용금액이 6만 2,000원 이상이면 정액형 자동 적용(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 광역버스·GTX 이용자를 위한 월 10만 원 ‘플러스 정액권’ 신설
- 기존 기후동행카드 혜택(따릉이, 서울달, 서울식물원, 서울대공원 할인) 그대로 유지
환급 혜택, 얼마나 받을 수 있나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환급 구조는 K패스 방식을 그대로 따릅니다. 이용자가 한 달간 교통비를 전액 납부하면, 다음 달 산정된 환급액이 개인 계좌로 입금됩니다.
계층별 환급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이용금액의 20% 환급
- 청년·청소년: 추가 환급 적용, 최대 53.3%까지 환급 가능
- 다자녀 가구: 추가 환급 적용
- 저소득층: 추가 환급 적용, 최대 53.3%까지 환급 가능
예를 들어 한 달 교통비로 8만 원을 쓴 일반 이용자는 정액형이 자동 적용돼 기준 금액 6만 2,000원을 초과한 1만 8,000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와의 차이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비교했을 때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다.
- 혜택 대상: 기존 기동카는 거주지 무관 누구나 이용 가능했으나,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할인·환급 혜택은 서울시민에게만 적용
- 이용 범위: 기존 기동카는 서울 시내 한정이었으나, 플러스는 전국 대중교통 이용 가능
- 광역 교통: 월 10만 원 플러스 정액권 추가로 광역버스·광역철도(GTX) 무제한 이용 가능
- 관광객용 단기권: 1·2·3·5·7일권 단기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
- 청년 할인 연령: 기존 34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확대, 제대군인은 42세까지 적용
기존 이용자 전환 방법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라면 반드시 전환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 선불 실물카드·모바일 카드: 7월 31일까지 충전 가능, 충전 잔액은 8월 29일까지 사용 가능
- 후불 기후동행카드: 8월 말까지 사용 가능
- 9월 1일부터 기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완전 종료
- 혜택을 받으려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새로 발급받아야 함
K패스(모두의 카드) 이용자
- 별도 추가 발급 불필요
- 기존 카드 그대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혜택 자동 적용
발급 방법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발급은 여러 경로로 가능합니다.
- 실물카드: 카드사(신한·우리·하나·현대 등)에 직접 신청
- 편의점 선불카드 구매 후: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K-패스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 등록
- 모바일 카드: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7월 1일부터 발급 및 이용 가능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종료 전에 조기 전환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산 절감 효과
이번 통합으로 서울시는 연간 최대 1,400억~1,5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100% 서울시비로 운영됐으나,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서울시 60%, 정부 40%의 분담 구조로 바뀌어 재정 효율이 높아집니다. 서울시는 절감된 예산을 시민을 위한 추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