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외부에서만 바라봐야 했던 창덕궁 인정전이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특별 개방됩니다. 조선 왕의 즉위식이 열렸던 공간을 직접 발 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예약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창덕궁 인정전, 어떤 곳인가요?
창덕궁은 경복궁 동쪽에 자리한 조선의 이궁으로, 인정전은 그 창덕궁의 법전입니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에 다포계 팔작지붕을 얹은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 구조입니다. 어좌와 일월오봉도, 천장의 봉황 두 마리 조각이 장대한 공간감을 완성합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거한 뒤 전등과 서양식 유리창, 커튼이 설치되고 바닥은 쪽마루로 교체되어, 전통 목구조와 근대 설비가 한 공간 안에 공존하는 독특한 내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정전 내부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상시 개방하지 않으며, 특정 기간에만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한적으로 공개합니다.
2026년 특별관람 일정과 운영 방식
2026년 인정전 내부 관람 프로그램은 3월 4일(수)부터 3월 29일(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회차 일정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 요일에 따라 참여 방식이 달라지니 아래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수·목요일 — 정규 해설과 연계해 인정전 내부에 20명씩 순차 입장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해설은 한국어(9:30), 영어(10:15), 일본어(수 11:00), 중국어(목 10:00) 순으로 운영되며, 집결 장소는 인정문 맞은편 해설 시작 안내판 앞입니다.
- 금·토·일요일 —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심화 해설이 한국어(10:30) 단일 회차로 운영됩니다. 사전예약 선착순 15명에 65세 이상 현장 접수 5명을 더해 회당 총 20명이 참여하며, 예약은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 우천 시 — 비가 내리면 인정전 내부 관람은 취소되고 정규 해설만 정상 운영됩니다.
예약 사이트와 티켓팅 방법
창덕궁 인정전 티켓팅은 관람 희망일 기준 6일 전 오전 10시에 오픈되며, 회당 정원 15명으로 인기 시간대는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됩니다.
예약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royal.khs.go.kr) 접속 후 로그인
- 상단 메뉴 통합예약 → 예약모아보기 → 창덕궁 선택
-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항목에서 날짜·회차 선택
- 결제 완료 후 예약 확인 문자 수신
- 관람 당일 입장시간 30분 전부터 모바일 티켓 버튼이 생성되며, 스마트폰 모바일 티켓으로 검표 확인 후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예약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되며, 관람일 전일 예약의 경우 당일 23:59까지 결제가 필수입니다.
요금과 입장 조건
특별 관람 프로그램 자체는 무료이지만, 창덕궁 기본 입장료는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며, 만 24세 이하·만 65세 이상·한복 착용자는 면제됩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아래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양말 착용 필수 — 전각 내부 관람 시 반드시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 카메라 플래시 금지 — 고건물 보호를 위해 플래시 사용이 금지됩니다.
- 음료 반입 금지 — 전각 내부로 음료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주말 주의사항 — 특히 주말이나 오전 시간대는 예약 오픈 후 1~2분 안에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